폐백 계약했어요~ 소소한 팁(?) 올립니다 ^^ 광장시장 돌아보고 폐백 계약했어요. 인터넷으로 미친듯이 알아보고 갔는데.. 다 소용없네요ㅎ 웨딩벨은 아직까진 덜하지만, 타카페나 커뮤니티보면 거의 다 광고라.. 그냥 주의할점만 단단히 생각하고 실제로 둘러봤어요. 인터넷 유명업체들 꽤 많지만, 역시 직접 눈으로 보고! 먹고! 확인하는게 진리입니다. Tip. 보통 기본 3종 (육포,구절판,대추고임) 으로 진행하면 20~25만 선이더라구요. 이 가격은 중량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5종(기본3종+추가2종) 으로 진행할 경우 35~45만 선인데요. 이 가격은 중량&종류에서 차이가 나요. 맛 볼수 있는 건, 보통 육포, 대추, 떡, 약과 정도예요. 육포는 저렴한 돼지육포를 섞어쓰거나 공장에서 대량으로 모양을 찍어내기도 하니 확인해보시고, 두께나 식감, 당연히 맛!!도 꼭 비교하세요. 좋은 육포는 끝맛이 담백하고 식어도 맛이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구절판은 높이 올라가야 상이 풍성해보여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말린 수입과일이 많이 든것은 고급이 아니예요. 대추와 밤은 모양이 정갈하고 썩거나 벌레먹은 것이 오지않는지, 테두리 쪽 말고 안쪽까지 크기가 균등한지 보시구요. 추가 선택하는 종류로는 약과, 한과, 정과(인삼,홍삼,도라지,사과 등) 떡, 곶감 등이 있는데요. 이바지를 안할 경우 떡을 많이 하고 가장 인기가 있는건 정과라고 하네요. 가격대를 낮춰서 대중소로 사이즈를 조절하는 것도 거의 가능하던데, 보기에 빈약해보여서 선택하시는 분은 많이 없을 듯 하네요. 또, 폐백음식에 술(전통두, 정종)은 기본 포함사항입니다. 음식담은 판?그릇?은 화학약뭄 칠 냄새가 없어야 음식 맛이 변하지 않는데.. 광장시장 폐백에 판을 대는 업체는 한곳이라서 모두 동일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구요~ 계약금은 어느 업체나 1, 2만원으로도 가능하고 잔금은 본식 당일 음식받고 현장지급이거나 계좌이체구요. (저는 본식날 너무 정신없을 것 같아서 완불했어요) 넉넉히 한달전쯤엔 주문하시는게 좋고 촉박할 경우 2주만에도 해주신다고 합니다. ☆ 중량 비교 필수 ☆ 시식 필수 ☆ 작업 방식 확인 필수 저는 3종, 5종 고민하다가.. 예산이 35만까지 였는데.. 찝찝하게 하느니 할때하고 속 편하자 싶어서 5종으로 진행했어요. 자꾸 보다보니 또 예산초과 ㅠㅠ 기본 3종+홍삼정과+떡 했네요. 돌아본 업체중에 육포 맛이 가장 좋고 튼실하고 중량도 많았는데..그래서 비싼;; 그리고 모양이 가장 이뻤어요!! 사장님 쿨한 친절함ㅋㅋ 이런 친절함을 어케 설명하죠?ㅋㅋ 아들이 가게 보고 딸은 작업하고.. 아저씨?는 구절판 쌓고 계시고 사위는 떡집 한다네요. 쿨한 사장님이신 안주인분은 상담을ㅋㅋ 온 집안이 폐백 일 하신다는.. (그 와중에 자영업이 최고구나.. 생각함) 남친이랑 돌아본거라 친정엄마 맛 보여드리고 싶다하니 육포 큰것 한장과 떡 듬뿍 싸주셔서 받아왔구요. 45만원 진행했어요. 후기 쓰려고 사진 클로즈업으로 찍어왔습니다. 36살 늦게 결혼하는 언니(?)가 함께 결혼하는 동생들 고생 덜 했음 싶은 마음이라 ^^ㅎ오지랖;;;; 웨딩벨에 쓴 글 중, 가장 긴 글이 됐네요. 도움되셨음 좋겠어요. p.s 쑥동생, 종로에서 보게되어 반가웠어~ 예단 들어가느라 힘들었을텐데 고생했겠다. 신랑이 인상이 너무 좋더라, 같이 얘기도 하고 차라도 마셨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 기회되면 또 보자^^ p.s 이 글을 복사+붙여넣기로 레테에도 등록예정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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